ko: level-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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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AL DIFFICULTY:

Clas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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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91은 집단적 의식의 가장자리에서 발견되는 아담한 장소 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이 레벨에 들어 왔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하며 살았지만, 두 번 이상 이 레벨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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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진 곳이지.

설명

레벨은 사람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게 변하지만 확실히 일괄 되는 특징도 있는데, 한적하고도 맑은 날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이라는 점 입니다. 레벨은 밝고 몽환적이어서 현실 같지 않다는 기분을 주며, 방랑자를 온건하게 혼자 내버려 둡니다. 이곳은 조용하고도 평화롭고 절벽에 부딪히는 부드러운 파도의 외침이, 보이지 않는 바닷새의 노래로 가득한 곳 입니다.

섬의 끝에는 그저 가파른 절벽만을 남기는 언덕이 있습니다. 언덕 위에는 작은 집이나 1~2층 정도 높이의 오두막이 자리 잡아, 조용히 영원을 펼친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른 건축물은 없습니다. 비록 집은 다가가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키지만, 특별히 주목할 만한 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정말 특별할 거 하나 없습니다. 그저 현관으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과, 약간의 장식으로 꾸민 현관과 베란다, 그리고 평범한 나무 문. 창문은 조금 먼지가 꼈지만 여전히 잘 보입니다. 때때로 산들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기도 합니다. 집의 내부는 더욱 일반적인데, 조금 먼지가 내린 평범하게, 한때 생명이 있었노라는 흔적을 남기고, 소파와 TV가 있는 거실 그 뿐 입니다. 반대쪽에는 부엌이 있고 침실과 화장실로 이어지는 문이 달려 있습니다. 방랑자의 집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여기서 편안하게 지냅니다, 마치 마음 속 깊이 묻어 뒀던 그립고 평화롭고 쓸쓸한 공간처럼. 이 집도 누군가의 집이라는 기분이 듭니다, 어떤 사람일까.


앉는 것은 가장 흔한 활동으로 인간 대부분이 의식하지 않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잠시 생각해 봅시다. 작디작은 이곳에서는 앉는 일만이 있을테니. 편하게 앉아서 존재함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앉은 상태로 부드러운 소파의 닳은 팔걸이를 쓸어 내리고. 잠들기 전에 한 숨 한 숨 쉬어봅시다, 일어나면 다른 곳일 것이니. 뒤돌아 보지 않을 곳.


어떻게 이 장소에 들어오게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돌아가는 방법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동화 같고. 축복 같고, 애정 어리지만 하나의 경험일 뿐. 달아나고, 짙어져 가고, 꿈과 혼동되는 경험일 뿐. 레벨 91에 들어온 방랑자는 이곳에서의 기억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이와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결국 기억에 남는 건 많지 않을 것이니.




그러니 소중하게 간직해 주세요. 할 수 있다면 언제든. 간직할 것은 많이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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